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자사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이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에일린의 호주 품목허가는 국내 필러 제품 중 최초로 획득한 것으로, 오랜 시간 다져온 시지바이오의 해외 인허가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필러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번 허가는 오세아니아 국가들 중 가장 큰 미용성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호주에 가장 먼저 진출해, 오세아니아 대륙의 필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 아래 이루어 낸 성과다.
에일린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자사의 수출 가속화를 이끈 대표적인 히알루론산 필러로, 현재 약 31개 국에 진출해 있다. 이번 품목허가를 바탕으로 시지바이오는 에일린의 우수성을 호주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022년 기준 호주의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에 달한다 .
시지바이오는 에일린의 빠른 호주 시장 진입을 위해, 품목허가 승인 전 지난 3월 호주의 대표적인 에스테틱 의료기기 유통 기업인 아모어 에스테틱스(Amore Aesthetics)와 4년 간 총 400억 원 시장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시지바이오는 아모어 에스테틱스가 가진 약 300여 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즉각적인 영업 및 제품 유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에일린은 국내 필러 제품 충 호주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 최초의 필러가 될 전망이다.
에일린은 점성이 높은 모노파이직(Monophasic) 필러와 탄성이 높은 바이파이직(Bipahsic) 필러 성상의 장점만을 모은 세계 최초의 멀티레이어드(Multi-layered phasic) 성상 제품이다. 높은 볼륨력과 응집성으로 잘 차오르면서도, 부종이나 염증 등의 이상 반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가교변형율(MOD) 값을 2%대로 최소화시켜 안전성을 높였다 .
에일린은 점성 및 탄성 정도에 따라 3종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Vol#1은 미간 및 눈 밑 고랑 등 얇고 부드러운 부위에 사용이 가능하며, Vol#2는 앞광대 및 팔자주름, 이마 등 볼륨과 지속력이 필요한 부위에, Vol#3은 점성과 탄성이 매우 높아 코와 이마, 턱 등 볼륨 강조가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에일린의 품목허가는 오세아니아 미용성형 시장에 최초로 국산 필러가 진입한 역사적인 사례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호주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큰 미용성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인 만큼, K-필러가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을 통해 현지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