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이노시스(대표이사 정주미)는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와 최근 글로벌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의료기기와 척추 모형의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교육 세션인 ‘국제 척추내시경술 교육코스’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 척추내시경술 교육코스는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가톨릭대학교 국제술기센터와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개발센터가 주관해 시지바이오를 비롯한 컨소시엄 기업과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글로벌 시뮬레이터사들이 함께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척추내시경 수술을 위한 척추 모형의 시뮬레이터가 사용됐다. 시뮬레이터는 의료진이 외과적 술기를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인체 부위와 유사하게 설계한 모형으로, 글로벌 시뮬레이터사에서 제공한 시뮬레이터는 근육, 뼈, 인대 등 세밀한 부위가 사실적으로 구현되어 있어 실제와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어,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수술 기법이다. 이러한 수술 방식은 한국의 선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 및 확대되어, 현재까지도 국내 의료진들에 의해 전 세계 척추 수술의 트렌드가 선도되고 있다. 글로벌 시뮬레이터 기업이 자사의 시뮬레이터를 이번 교육을 위해 직접 공급한 것은 척추내시경 수술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교육에는 멕시코, 스위스, 프랑스, 인도, 콜롬비아, 중국, 그리스, 태국, 대한민국 등 한국의 발전된 척추내시경 수술을 배우고자 하는 9개국 12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코스 디렉터로 참석했으며, 아산충무병원 한상현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정훈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양방향 척추내시경 최신 술기를 소개하고, 국산 의료기기 제품과 4개사 척추 모형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현장감 넘치는 시연과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이 척추내시경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이노시스와 시지바이오는 다양한 척추 제품군을 선보이며 국내외 의료진의 술기 향상과 수술 안전성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노시스는 시지바이오와 함께 척추내시경 수술에 특화된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 과정을 주도하며, 글로벌 의료진들에게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술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노시스의 ▲최소침습 스크류 아낙스(Anax) MIS 시스템을 비롯해 시지바이오의 ▲유착방지제 시지덤 스핑클(CGDERM Spinkle)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센더(Excender) 등이 활용됐다. 특히, 좁은 틈으로 진입하여 디스크의 본래 높이와 각도를 회복하는 높이확장형 케이지인 ‘엑센더’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 호평이 쏟아졌다.
정주미 이노시스 대표는 “글로벌 척추 의료진뿐만 아니라 시뮬레이터 기업에서도 주목을 받는 것은 그만큼 한국 척추내시경 수술이 글로벌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노시스는 앞으로도 시지바이오와 함께 제품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술기와 지견을 공유하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연계해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 경험 및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주기 트레이닝, 테스트 및 전시 마케팅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컨소시엄으로 성남산업진흥원(주관),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의대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