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2023년 신규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이란, 1998년 벤처기업으로 인증해 우대 혜택을 주는 ‘벤처기업 확인제도’ 시행 이후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 중 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023년 신규 벤처천억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하고, 각 사 대표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006년 생체 세라믹, 고분자 등 바이오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골대체재와 척추 임플란트 등의 사업을 영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뼈·척추 사업 외에도 피부, 외과, 미용성형, 스텐트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지바이오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97억 원, 영업이익은 182억 원으로 설립 이래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은 모든 사업 분야들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미용성형 사업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미용성형 제품인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와 ‘봄(VOM) 필러(수출명: 에일린(Aileene))’, 칼슘(CaHA) 필러 ‘페이스템(FACETEM)’의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89%, 196% 상승했다. 또한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및 습윤드레싱 이지덤(EASYDERM)의 꾸준한 국내 판매 증가 역시 지난해 매출 1,000억 원 돌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시지바이오는 오는 2024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의 해로 삼고, 피부이식재 시지덤(CGDERM)군 및 음압 창상 치료기기 큐라시스(CURASYS)·큐라백(CURAVAC)의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용성형 제품군들의 지속적인 해외 인허가 및 대리상 발굴을 통해 전 세계에 자사 제품을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시지바이오가 벤처천억기업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국내 벤처 업계와 의료기기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그 날까지 끊임없는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