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고분자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분자연구센터는 ‘2030년까지 20품목 허가’를 목표로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미용성형 제품과 마이크로스피어, 마이크로니들과 같은 특수제형 제조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용성형 분야를 넘어 항노화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분자연구센터 내부에는 다양한 첨단 필러 제조설비와 무균실, 품질분석 장비 10여 종을 구축했다. 또한, 실험실에서 연구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그대로 제품에 담기 위해, 주요 공정에 사용하는 설비를 미리 제작해 생산 과정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파일럿 스케일(Pilot scale) 설비를 사전에 구축하여 추후 스케일업 과정에서 오는 갭(Gap)을 최소화하여 품질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배되어 있던 미용성형 제품들의 연구개발 인력과 연구 설비를 고분자연구센터에 모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차세대 미용성형 R&D 센터로 포지셔닝할 예정이다.
고분자연구센터는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첨단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동탄첨단산업단지 내에는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위치하고 있는 만큼 업계 내 우수한 연구인력들이 포진해 있어, 추후 고분자연구센터의 인재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분자연구센터는 먼저 오는 2025년까지 성장인자 ‘EGF(Epidermal Growth Factor)’를 함유한 차세대 필러인 ‘EGF 필러(가칭)’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해외 시장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의 차기 제품 및 히알루론산과 성장인자를 접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분자연구센터 개소의 배경으로는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가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던 ‘기능성 소재’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유현승 대표는 무기재료공학을 전공하고 국내 최초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소재를 이용한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를 개발한 장본인으로, 이후 소재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 프리미엄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등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생체활성 유리(Osteo-Active Bioglass) 세라믹 신소재인 ‘BGS-7’과 고분자 소재인 ‘PCL’을 배합해 3D프린팅이 가능하도록 경도를 조절하여 환자맞춤형 임플란트로 개발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그동안 시지바이오가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써 쌓아 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분자연구센터가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미용성형 제품 및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항노화 의료제품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