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안티에이징 학회 ‘AMWC(Aesthetic and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2023’ 전시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AM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성형외과 및 미용 클리닉 분야 학술대회·전시로 매년 전 세계에서 1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약 120여 개국의 주요 업체들이 참가해 안티에이징 관련 최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는 가운데, 시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독립 부스를 열고 자사의 주요 미용성형 제품들을 공개했다.
시지바이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 △칼슘(CaHA) 필러 페이스템(Facetem) △SVF 전자동 추출 기기 셀유닛(CELLUNIT) △가슴마사지기 벨루나(BELUNA) △마이크로니들 패치 더마리젠(DERMAREGEN) △리프팅실 엑소프트(EXOFT) 등 재생의료 기술력를 기반으로 개발된 미용성형 토탈 솔루션 제품들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국가의 대리점들과 미팅을 통해 사업 논의 및 질의 응답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모나코를 비롯한 유럽 미용성형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시지바이오 측 설명이다.
더불어 전시 기간 중 아르헨티나에 3년 간 120억 원, 프랑스에 3년 간 45억 원 규모로 칼슘 필러 ‘페이스템’을 각각 공급하는 계약이 성사되어 학회 현장에서 계약식을 체결했다. 또한 에콰도르 및 카자흐스탄의 대리상과 페이스템 필러를 공급하는 건에 대해 양사 최고 경영자(CEO) 간 긍정적인 논의가 오가는 등 향후 계약 체결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부스 방문자들은 시지바이오가 보유한 다수의 에스테틱 제품라인과 더불어 유럽 무대에서 최초로 선보인 신제품 리프팅실인 ‘엑소프트(EXOF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엑소프트는 특허 코그 기술로 강력한 안면 거상 고정력을 가진 360도 프레스커팅 PDO(Polydionanone) 소재의 코그실과, 자연스럽고 긴 유지기간을 가진 PLCL(Polycaprolactone) 소재의 코그실로 총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기존의 리프팅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지바이오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에스테틱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에스테틱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시지바이오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우수한 한국의 미용성형 제품들을 AMWC에서 소개하고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기쁘다”며 “최근 해외 시장 본격 진출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는 지젤리뉴 중국 수출 계약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지바이오는 재생의료 기술 기반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며,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이 환자들에게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의료진 대상 교육을 실시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국내 유일 재생의료 3요소(세포·지지체·성장인자)를 보유한 기업이며, 재생의료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티에이징 영역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달 초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 피부미용·레이저 컨퍼런스 및 전시회 2023에 참가해 전시 기간 중 발트 3국의 대리점과 3년간 18억 규모의 필러 유통 계약을 성사, 브라질 대리점과의 7.3억 규모의 필러 발주를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