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제목

다분절 전방경추유합술 (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 ACDF)에서 CaO-SiO₂-P₂O₅-B₂O₃바이오액티브 세라믹 스페이서 (Bioactive Glass-Ceramics-7; BGS-7)와 장골 이식을 동반한 동종골 스페이서의 유합률, 방사선학적 및 임상적 결과 비교

연구배경 및 목적

기존의 자가골이나 동종골 이식재는 공여부 합병증, 감염, 면역 반응, 이식재 붕괴, 침강, 불유합 등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BGS-7 스페이서는 생체활성 특성으로 뼈와 직접 결합할 수 있고 안정성이 우수하나, 불유합 위험이 높은 다분절 ACDF에서의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BGS-7 스페이서의 임상적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수술 후의 유합률, 임상적 결과, 방사선학적 결과를 장골 이식을 병행한 동종골 스페이서와 비교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증으로 인한 경추 신경근병증 및 척수병증 증상을 가진 환자들 중 다분절 ACDF이 필요한 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은 BGS-7 그룹 (n=33)과 동종골 그룹(n=44)으로 나뉘었으며, 동종골 그룹의 75%는 추가 장골 이식을 받았다. 수술 1년 후의 유합률 평가는 X-ray 및 CT 촬영을 통해 진행하였으며, X-ray 사진을 통해 수술 전후의 경추 전만각, 분절 전만각, 인접 디스크 높이, 상부 분절 높이, 중간 분절 높이, 하부 분절 높이, 총 분절 높이 등을 측정하였다. 임상적 평가는 수술 전, 수술 직후, 수술 후 6개월 및 1년 시점에 일본 정형외과 협회 (Japanese Orthopedic Association; JOA) 점수, 목 장애 지수 (Neck Disability Index; NDI), 기능적 평가 지수 (Functional Rating Index; FRI), 목, 어깨, 팔의 시각적 평가 척도 (Visual Analog Scale; VAS)를 통해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수술 1년 후 유합률은 BGS-7 그룹에서 89.5%, 동종골 그룹에서 92.2%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내부 및 외부 골유합 비율도 각각 93.4%와 90.4%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BGS-7 그룹은 동종골 그룹과 비교하여 침강률과 케이지 파손률이 적었으며, 하부 분절 높이가 잘 유지되었다. JOA, NDI, FRI, VAS 등의 임상적 평가지표에서는 두 그룹 모두 수술 전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론

BGS-7 스페이서는 장골 이식을 동반한 동종골 스페이서와 동등한 유합률과 임상적 결과를 보이며, 구조적 안정성에서도 더 우수하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재로 활용될 수 있다.

Ref) Sung-Taek Chung, Min-Joon Cho, Tae Hoon Kang, In-Wook Seo, Jae-Hyup Lee. Comparison of fusion rate, radiologic and clinical outcome between CaO-SiO2-P2O2–B2O3 bioactive glass-ceramics 7 (BGS-7) spacer and allograft spacer with iliac bone graft in multilevel AC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