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성형외과학회(Plastic Surgery The Meeting, PSTM 2022)에 참가해 자사의 인체조직 제품인 피부이식재 시지덤 원스텝, 시지덤 매트릭스, 시지리알로퍼티를 최초로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더불어 해당 제품들은 지난해 시지바이오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조직은행연합회(American Associate of Tissue Banks, AATB)의 품질관리 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후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과정에서 본국에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PSTM은 세계 각국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매해 약 2,500여 명 이상 참석하는 학회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형외과 학회다. 시지바이오는 올해 개최된 PSTM에 참가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피부이식재 제품을 홍보 부스에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지덤 원스텝은 동종진피 소재의 재건 조직 매트릭스(Regenerative Tissue Matrix, RTM) 피부이식재로서, 유방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유방재건술에 사용할 수 있다.
시지덤 매트릭스와 시지리알로퍼티는 동종진피 조직을 잘게 분쇄하여 그물 형태로 제작하는 마이크로 콜라겐 섬유(Micronized Collagen Fiber, MCF) 공법을 적용한 피부이식재로, 화상 및 외상으로 인한 피부 재건, 유방부분절제술에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시지바이오는 PSTM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이들 제품을 홍보, 많은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인체조직 제품 이외에도 전자동 자가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분리시스템 셀유닛(CELLUNIT)과 음압을 이용한 가슴마사지기 벨루나(BELUNA) 등도 일부 기업들로부터 공동 연구 또는 사업 협업 의뢰를 제안 받았다고 시지바이오 측은 전했다.
셀유닛은 의료진이 대상자로부터 추출한 지방조직에서 원심분리법을 이용해 SVF를 분리 및 정제하는 의료기기로, 버튼 하나로 모든 과정을 45분 만에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벨루나는 뭉친 가슴을 풀어주는 여성 전용 가슴마사지기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성형외과 분야의 학회에서 전시한 제품들 대부분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인체조직 제품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AATB 인증을 획득한 기업인 만큼, 향후 국내를 넘어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