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전문 바이오기업 시지바이오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 ‘노보시스’가 이달 2일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entral Drugs Standard Control Organization, CDSCO)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는다. 실제 인도 인구는 약 14억 명으로 중국에 이어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이며, 인도 의약품부에 따르면 의료기기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약 28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인도 내 유통되는 의료기기 중 75% 이상이 수입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인도 진출이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연 매출 3000억원의 제약∙메디컬 헬스케어 회사인 이리스 라이프 사이언스 (Eris Life Science) 社를 통해 ‘노보시스’를 인도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본격적인 인도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앞장설 노보시스는 골 재생 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시킨 의료기기다.
뼈가 손상되었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생체활성 세라믹 소재 지지체는 일반적인 지지체와 달리 rhBMP-2를 효과적으로 탑재하고 천천히 방출하는 원천기술로 특허(PTC)를 출원하였으며, 생체반응이 균일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노보시스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2017년)으로 선정되었고 ‘iR52 장영실상’ (2019년)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노보시스의 품목허가는 척추 정형용으로, 치과용 허가도 추가 획득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 품목 허가로 급부상하는 인도 의료기기 시장에 노보시스가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제 제품 공급과 마케팅에 주력하여 시장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유대표는 “최근에 공급계약 체결한 호주에서도 내년 호주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의 품목 허가를 득하여 성공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