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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국내 의료기기 시장 ‘후끈’
시지바이오 전경 이미지
글로벌 진출 위해 해외 업체와 교류 ‘활발’
척추·마사지·체형교정 등 다양한 분야 개척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및 업체들은 매년 연평균 5% 상승률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5조2656억원이며, 수출규모는 2011년 1조8538억원에서 2015년 3조671억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경우 규모가 약 365조200억원으로 파악되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일동제약[249420]은 햇볕이 강한 여름을 맞이해 상처에 좋지 않은 자외선, 물, 습윤드레싱 점착력 문제 등을 개선시킨 의료기기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 마케팅에 한창이다. ‘메디터치 H 썬프로텍션’은 차단지수 50+의 자외선 차단 기능, 생활 방수 기능으로 상처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준다. 또 드레싱 테두리를 얇게 해 밀착력을 높인 베벨링 공법을 적용해 점착력 문제를 해결했다.

대웅제약[069620] 계열사인 시지바이오는 지난 3일 골형성 촉진단백질인 ‘rhBMP-2’와 골이식재가 융합된 의료기기 ‘노보시스(NOVOSIS)’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 ‘노보시스는’ 요추유합술및 외상성 상하지 급성골절에 적용하는 rhBMP-2가 주성분인 의료기기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골이식 전반에 사용 가능한 rhBMP-2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이다. 주원료인 ‘rhBMP-2’는 골 형성 능력이 약한 기존 골 대체제의 단점을 극복해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유도하는 단백질이다. 특히 대장균을 기반으로 제조되는 ‘노보시스’는 국제일반명(INN) ‘네보테르민(Nebotermin)’ 이라는 성분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등록돼 있는 오리지날 제품이다. 시지바이오는 ‘노보시스’의 높은 생산성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rhBMP-2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 골이식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어 동국제약[086450]은 현대인들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가정용 마사지 기기 브랜드 ‘스포테라(SPOTERA)’를 론칭해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휴대전화 정도 크기의 ‘스포테라 팜(PALM)’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물리치료에 사용되는 ’전기자극(EMS)‘ 기술을 도입해 3가지 마사지 모드(15단계)로 근육의 피로해소 및 강화, 회복을 돕는다. 무게도 20g 이하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피부자극도 적게 만들어 일상생활 중 사용도 무리가 없다. 더불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손을 잡거나 해당 국가의 특허 및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156100]는 지난달 호주 의료기기 업체와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약 230만 호주달러(약 19억4000만원)규모의 1차 PO를 접수한 바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기존에도 미국, 태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의료기기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호주시장에서도 해당 공급 계약을 통해 진출 기반을 다진 것. 이승주 대표는 “자사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진출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매출을 본격화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펩타이드 헬스케어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지난달 골재생 기능성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골대체제 및 치료제 관련 특허를 유럽 등록 완료했다. 해당 특허 기술은 펩타이드가 골 조직의 미네랄 성분인 아파타이트에 안정적으로 고정돼 장기간 활성을 유지하면서 골재생 효과가 있으며, 치과 또는 정형외과용 골대체제인 의료기기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과 이스라엘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캐나다, 멕시코 등 해외 여러 지역에 특허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존 업체뿐만 아니라 신생 업체 진입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의료기기가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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