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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새로운 CI 공개… ‘글로벌 No.1 의료기기 기업’ 도약 선언

▲ 시지메드텍 기업 로고

이노시스→시지메드텍으로 사명 변경하며 새로운 Corporate Identity 공개
메디컬 디바이스 ‘본업’ 집중… 시지바이오 시너지로 국내외 시장 영향력 확대
美 FDA 승인 ‘척추’ 솔루션과 신사업 ‘치과 임플란트’ 두 축으로 경영 안정성 강화
전문경영인 정주미 대표 선임, 존슨앤존슨·한국애보트 등 20년 경력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이노시스가 시지메드텍(CG MedTech, 대표이사 정주미)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CI를 공개하며, 모기업 시지바이오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No.1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시지메드텍은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의 앞 두 글자와, 의료 기술이라는 뜻의 메디칼 테크놀로지(Medical Technology)를 결합해 만든 사명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 초격차 기술력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 No.1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사명에 담은 것이다.

1997년 설립된 시지메드텍은 정형외과용 척추고정장치, 골절치료장치를 생산하는 국내 1세대 의료기기 업체로, 2023년 11월 시지바이오가 시지메드텍의 지분 23.54%를 양수한 데 이어, 올해 2월과 10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을 추가 확보하여 최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시지메드텍 제품 중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경추 수술용 케이지 ‘유니스페이스(UniSpace)’는 지난 4월 FDA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본격적인 출시를 준비하며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시지바이오와 함께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척추 분야의 의료기기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9월 시지메드텍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및 생체 적합성 소재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라인 ‘벨로(Velo)’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지메드텍과 시지바이오는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지금까지 구축해온 30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해, 양사의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브랜드를 더욱 확장하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한 의료진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각 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 등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기업 ‘지디에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신사업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시지메드텍이 시지바이오에 인수된 후 진행한 첫 M&A로, 기존 척추 임플란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치과 임플란트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를 통해 척추와 치과 임플란트를 두 축으로 삼아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메디컬 디바이스라는 본질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기존 사업과 관련 없는 항공우주 기업 ‘이노플래닛’과 전기차 충전기 개발 기업 ‘아이차져’를 청산하고, 정형외과용 척추고정장치와 해외 수출에 영업 자원 및 생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경영진을 전면 교체했다. 새롭게 선임된 정주미 대표이사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전략 담당 매니저와 한국애보트(Abbott) 바스큘라사업부 마케팅 총괄 담당을 역임하는 등 척추고정장치 및 중재의료 분야에서 20년 이상 전문성을 쌓아 온 마케팅 전문가다. 2021년 5월에는 시지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되어 주력 품목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시지메드텍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