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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엔벤트릭과 ‘심뇌혈관 스텐트’ 공동 연구 업무협약

▲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와 엔벤트릭 민성우 대표가 중재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위탁 제조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지바이오, 엔벤트릭과 스텐트 업그레이드 공동 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
스텐드 등 자사 기기 품질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산화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엔벤트릭 제품 총판권 확보 통해 중재 의료기기 토탈 솔루션 제공 발판 마련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중재 의료기기 전문 연구개발 및 제조 기업 엔벤트릭(대표 민성우)과 심뇌혈관 스텐트 공동 연구개발 및 부분 위탁 제조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본 업무 협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엔벤트릭에 심혈관 스텐트 디스톰(D+Storm)과 심혈관 풍선카테터 트레소(Treso)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와 부분 위탁 제조를 의뢰하고, 엔벤트릭의 중재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총판권에 대한 우선순위를 확보함으로써 중재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중재 의료기기란, 카테터와 스텐트 등 환자를 수술할 때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인체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며 병변을 진단·치료하는 중재 의료술에 사용하는 기기다.

엔벤트릭은 2019년 설립되어 중재 의료기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와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전 연구 인력이 중재 의료기기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애보트(Abbott)와 존슨앤드존슨(J&J), 메드트로닉(Medtronic) 출신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스텐트를 포함한 중재 의료기기 분야 연구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지바이오 측 설명이다.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중재 의료기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심혈관 스텐트 디스톰(D+Storm), 심혈관 풍선카테터 트레소(Treso), 뇌혈관 코일 이탈 방지 스텐트 알파 스텐트(α-stent) 등이 있으며, 지난 2022년 7월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뇌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Tromba)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수입 제품에만 의존해 오던 스텐트의 국산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사 심혈관 스텐트들의 제품력과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와 더불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4년 상반기에는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카테터의 국내 출시, 소화기 장기의 폐색 또는 협착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소화기 스텐트의 일본 시장 진출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엔벤트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시지바이오 중재 의료기기의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엔벤트릭 제품의 판매권까지 확보함으로써 중재 의료기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민성우 엔벤트릭 대표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시지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수입 제품에 의존해 오던 중재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시지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자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시지바이오와 엔벤트릭 관계자들이 중재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위탁 제조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