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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의학 기대주 `인공뼈`, 국산화 돌풍 거세다
이노본 연구진이 인공뼈 연구를 하고 있다(자료 : 이노본)

1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이노본, 코렌텍, 시지바이오 등 인공뼈·관절 기업은 기술력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 외산 주도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수출까지 추진하면서 고령 친화 시장을 준비한다.

인공뼈는 외상, 병, 수술 등으로 뼈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생체에 이식하는 인공 대용물이다. 자가골 이식이 전체 40%가 넘고, 사체나 동물뼈 이식, 세라믹·티타늄을 활용한 인공뼈 이식이 뒤를 잇는다. 인체 내 이식에 따라 의료기기 4등급에 해당될 정도로 안전성과 신뢰성 요구가 높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류마티스나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확대돼 시장도 급속도로 커진다. 2015년 기준 세계 인공관절 시장 규모는 약 1020억달러(약 119조원)로, 연 평균 12.5% 성장세다. 국내시장 역시 2500억원 규모를 형성하며 연 평균 12.9% 성장한다.

기존 국내 인공뼈 시장은 독일과 일본 등 해외기업이 독식했다. 우수한 소재와 안정성, 내구성, 내부식성 등을 고려한 정밀 공법이 필요해 오랫동안 노하우를 축적한 해외기업이 유리했다.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이 등장하면서 작년 기준 국산 점유율이 30%를 넘길 정도로 성장이 가파르다.

이노본은 2015년 인체골 모방 인공뼈 이식재 `프레본`을 개발했다. 뼈 이식재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까지 받았다. 자가골 뼈 이식은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지만 채취량이 제한적이다. 이노본은 인체 뼈 수준 강도를 유지하되 재생기간 동안 신혈관 생성과 뼈세포 증식을 돕는 기술을 개발했다. 작년 30여개 대학병원에서 테스트를 했거나 도입했다. 올해 퇴행성 관절염에 특화된 인공뼈 개발에 착수한다.

코렌텍은 인공관절에 특화된 기업이다. 2006년 인공고관절, 2010년 인공슬관절 개발 이후 국내 인공고관절 분야 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 2015년 처음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작년 상반기에만 1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에서도 50억원이 넘는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제약사도 인공뼈 시장에 관심을 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관계사인 시지바이오와 함께 골 이식재와 3D프린팅 의료기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는 치과에서 직접 인공 치아를 만들도록 원재료와 가공 기술을 내놓는다. 올해 1분기 안에 제품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뼈 이식 분야 기술을 확보한다. 시지바이오는 뼈 이식재 전문기업으로 2015년 기준 327억원 매출을 거뒀다.

이병렬 이노본 대표는 “몸에 이식하다보니 까다로운 검증 절차가 필요한데다 뼈 이식 수술 시 필요한 나사못 등이 대부분 외산이라 인공뼈도 외산이 시장을 장악했었다”며 “2∼3년 전부터 국내 기업도 독자 기술을 확보하면서 현재 점유율이 30%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인공뼈 전문 기업이 늘면서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 움직임도 감지된다. 의성군은 의료용 인공관절·뼈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인공뼈 관련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조인트벤처 설립을 유도하고, 지역 내 유치를 목표로 한다. 무균시설, 전자선 멸균설비 등 인프라도 구축해 전문 산업단지로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의성군 관계자는 “티타늄은 경북 특화산업인데다 의성은 대표적 실버시티로 테스트베드로 적당하다”며 “인공뼈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지바이오, 대리점 사업설명회 성료